산업 산업일반

새만금産團 국내외 투자유치 잰걸음

농가 경영회생지원제도등 고객만족 실천운동 호응<br>농업 SOC 선진기술 수출·해외농장 개발도 활발<br>신재생에너지 사업등 자립형 공사로 체질개선 나서


홍문표(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경기도 화성 화옹방조제를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살피고 있다. 공사는 화옹방조제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내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SetSectionName(); 새만금産團 국내외 투자유치 잰걸음 농가 경영회생지원제도등 고객만족 실천운동 호응농업 SOC 선진기술 수출·해외농장 개발도 활발신재생에너지 사업등 자립형 공사로 체질개선 나서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홍문표(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경기도 화성 화옹방조제를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살피고 있다. 공사는 화옹방조제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내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집무실에서 잠시 짬이 생길 때마다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그는 지난 2008년 취임한 후 개설한 '사장과의 대화방' 코너에 접속, 고객의 의견을 듣는 동시에 직접 답글도 달며 의견을 나눈다. 홍 사장의 이러한 적극적인 고객만족(CS) 실천운동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바탕이 됐다. 모두 136개 기관을 대상으로 고객들이 직접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한 조사에서 매년 단골로 최고 기관에 뽑혀 '농어촌에 희망 주고 국민에게 신뢰 받는 1등 공기업'이라는 공사의 비전에 적극 다가서는 것이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농어촌공사는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다양한 고객의 소리(VOC) 활용과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CS 실천을 전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객만족도 향상 및 경영 선진화에 앞장서=농어촌공사는 웰촌(Well村) 포털 사이트 운영 등을 통한 농업인 신문고, 고객제안, VOC 활성화로 주 고객인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고객의 소리를 유형별로 분석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는 농가경영회생지원 제도.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해 부채 청산을 지원하고 경영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이 사업은 농림 분야의 대표적인 성공 사업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여러 의견을 수렴해 보다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 기준을 낮추고 올해는 지난해(1,700억원)보다 700억원 늘린 2,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무실에서 민원을 기다리던 방식도 바꿔 농업인의 고민을 직접 찾아 나선다. '영농지원단' '찾아가는 고객센터'를 조직해 마을을 직접 방문, 불편ㆍ불만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개선해준다. 공사는 경영 선진화 작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능력 중심의 인재경영으로 경쟁을 촉진하고 인사청탁과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개방형 인사제도를 단행했다. 개방형 승진심사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의 30%를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는 제도다. 홍 사장은 "본사에서 3년 근무를 하면 지방 근무도 하고 사업을 따오면 포상금을 주는 등 인재경영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6,000여명의 임직원이 최소한 하나씩 자격증을 따 전문성을 갖추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사업 선도=농어촌공사는 새만금산업단지 개발, 방조제 명소화 사업과 같은 새만금 사업과 96개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등 정부의 정책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새만금산업단지의 경우 현재 1-①공구 190㏊ 중 62㏊가 매립됐고 올해 잔여분 매립 완료 및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지난해 중동의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르와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투자 유치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한편 새만금ㆍ군산경제자유구역청, KOTRA, 주한 대사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물 부족에 대비하고 홍수 조절능력 증대 등을 위해 96개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오는 2012년까지 2조2,986억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길이가 짧고 홍수가 잦은 영산강 일대에 배수갑문과 연락수로를 확장하는 영산강 하구둑 구조 개선 사업과 4대강 준설토를 이용해 저지대 농경지를 높이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자립형 공사로 체질 개선=농어촌공사는 지난해 기준 자체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3.4%(1,060억원)에 그친다. 아직 정부 예산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공사는 자체 수익사업 모델을 발굴해 2013년 매출액의 20%, 8,1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신규사업 및 자체사업 개발을 통해 자립형 공사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홍 사장은 "신규ㆍ자체사업을 늘려야 농어민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농어촌공사는 올해 물로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 6곳을 착공하는 등 2016년까지 총 83개의 신재생에너지발전소를 구축ㆍ운영할 방침이다. 유형별로는 태양광 6개소, 소수력 57개소, 풍력 20개소 등이다. 공사는 저수지 주변 개발 및 충남 당진의 도비도 농어촌종합관광단지 개발 사업 등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안정적으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농장 개발, 공사가 보유한 농업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선진 기술력을 수출하는 기술용역 사업, 투자환경이 열악한 민간 부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민간 지원 사업 등의 해외 농업 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앙골라 농업 현대화 사업, 방글라데시 코밀라 지역 농촌 종합개발 사업, 러시아 고려인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농업기술 이전 사업, 인도네시아 자틸루후르 관개 사업 등이 주요 해외사업이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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