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비씨카드 '더치 페이' 카드 이달부터 서비스

"동문회등 모임 회식비용 카드로 분담결제 하세요" <br>대표가 결제후 홈피 접속 분담자 성명·금액등 입력<br>5만원이상 20명까지 가능


앞으로는 동문회나 직장 회식 등 각종 모임에서 총무가 참석자들로부터 회식비용을 일일이 걷는 모습이 사라지게 됐다. 모임 참석자들이 비용을 각자 분담하는 이른바 ‘더치 페이’ 카드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비씨카드는 30일 모임 참석자 중 한명이 대표로 회식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나머지 참석자들이 나중에 신용카드로 분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BC 나누미(美) 서비스’를 도입,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임이나 회식 후 대표로 결제한 사람이 비씨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함께 분담하기로 한 사람의 성명ㆍ휴대전화번호ㆍe메일ㆍ분담요청금액 등을 입력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분담 예정자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e메일로 이용 가맹점 이름과 분담금액, 인증번호 등이 전송되며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다시 비씨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해당 금액을 안전결제(ISP) 서비스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대표로 돈을 냈던 사람은 이후 다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분담자들의 결제내역을 받아볼 수 있으며 카드대금은 분담한 액수만큼 각자에게 청구된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비씨카드 회원이어야 하며 대표 결제 금액은 최소 5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 일시불로 결제해야 한다. 분담하고자 하는 회원의 수는 최대 20명까지 가능하다. 이향춘 비씨카드 상품개발팀장은 “회갑연ㆍ칠순ㆍ계모임ㆍ동호회 등 모임문화를 좋아하는 우리 국민들의 특성상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나 회식자리 등에서 유용한 결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카드로 나눠낸 금액만큼 소득공제ㆍ마일리지ㆍ포인트 등 신용카드 혜택이 실제로 돈을 낸 사람에게 돌아간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이 서비스를 카드대금 결제방법 및 시스템 명칭으로 발명특허를 출원하고 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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