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지난 2011년 이후 만도의 주가 하락은 공격적인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비(R&D)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악화와 자회사 지원에 따른 그룹 지배구조 리스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경문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만도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오는 7월 28일 인적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며, 주총 통과 시 만도와 한라마이스터, 한라의 계열이 완전히 분리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계열사 간 지원이 불가능해지며, 수주잔고 확대와 대규모 투자 일단락 등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만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늘어난 5조9,166억원, 영업이익은 15.3% 늘어난 3,609억원으로 전망했다.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만도는 7일 1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