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생경영이 초일류기업 지름길] LG화학

테크센터 통해 정보등 제공

LG화학은 국내 대표 화학업체답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협력업체를 지원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95년 설립된 ‘테크센타’는 상생경영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테크센타는 석유화학제품과 관련해 LG화학이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다양한 시장정보를 협력업체에 제공하는 조직이다. ‘최고의 기술서비스로 최대의 고객만족’이란 목표를 가지고 PVC/가소제팀, 폴리올레핀팀, ABS/PS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팀, 특수수지팀, 오토모티브(Automotive)팀, 응용기술팀 등 7개 팀과 분석센타로 구성돼 있다. 테크센타는 고객인 협력업체가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며,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포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며 최신가공기술과 오랜기간 동안 고객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쌓아온 상품설계 노하우 등을 고객마다 특화된 패키지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체계적이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고객의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토털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테크센타의 축적된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만든 교육지원프로그램인 LG인젝션(Injection)ㆍ익스트루젼(Extrusion)ㆍ디자인(Design)ㆍ테크(Tech) 스쿨 등은 협력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50회째 교육을 맞는 인젝션 스쿨은 플라스틱에 대한 지식, LG화학에서 생산중인 제품 정보, 사출성형에 필수적인 사출성형기와 금형의 구조 및 동작원리, 사출성형 전반의 기초지식을 교육하고 있다. 익스투르젼 스쿨은 압출품 생산업체 고객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단축·양축 압출기 작동원리에 대한 기초지식 등을 제공한다. 디자인스쿨은 플라스틱 제품의 설계 및 개발단계에서 부딪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매년 봄, 가을 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재 사업부문에서는 94년부터 협력업체들을 회사의 ‘팬’으로 만드는 ‘팬(FAN)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현재의 PRM(Partner Relationship Management)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와 함께 상생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테크센타의 체계적인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은 협력업체의 생산성 증대라는 결과로 이어지며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실제 목욕의자생산 업체인 케어라인의 경우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제품 설계 및 금형 설계의 기술을 테크센타와 공동으로 추진, 성공을 거두며 국내는 물론 유럽의 안전규격을 통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케어라인은 목욕의자 하나로 올해 2억원의 매출에서 2006년 40억원의 신규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 테크센타장인 이형만 박사는 “협력업체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기술지원활동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테크센타에서 펼치는 기술지원의 근간”이라며 “협력업체가 원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미리 찾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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