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첫 적용단지로 평균 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인천 남동구 논현지구 ‘논현 힐스테이트’의 당첨자 가점 커트라인이 지난 1일 공개됐다. 이에 따라 연내 분양을 앞둔 유망단지의 당첨자 커트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논현 힐스테이트’의 당첨자 청약가점은 전용면적별로 85㎡ 이하가 최고 69점, 최저 44점이고 전용 85㎡ 초과는 최고 74점, 최저 9점을 기록했다. 43점과 54점의 당첨 커트라인을 기록한 260㎡, 218㎡는 분양가구 수가 각각 2가구에 지나지 않아 당첨가점을 가이드라인으로 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총 1,056명이 청약한 147~164㎡를 기준으로 예상한 중대형 분양물량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10~20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첨 커트라인 공개는 공급 면적별로 평균 가점을 밝히지 않은 것은 물론 지역별 당첨 커트라인 자료(지역별 청약사례)가 없어 당분간 청약자들의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분양사업지의 청약가치와 당첨 커트라인의 가점 선례, 본인의 청약가점 3박자를 기준 삼아 청약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많은 소형면적들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입지나 브랜드가 좋은 사업장의 소형면적은 당첨 커트라인 가점이 40점대를 웃돌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은평뉴타운이나 마포구 상암, 용인 지역 등은 중대형ㆍ중소형 등 면적에 상관없이 평균치보다 높은 가점의 당첨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청약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