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외제약 日에 항생제 원료공급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일본 제약사 타이요약품 등 2개사에 항생제 '프리페넴'의 원료를 공급키로 하고 최근 1차 분으로 60만 달러 어치를 선적했다. 프리페넴은 미국 머크사의 카바페넴계 항생제 '이미페넴'을 개량해 만든 신약(제네릭 의약품)으로 지난해 중외제약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일본의 제네릭의약품회사 중 수위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타이요약품과 시오노케미칼은 지난해 6월 중외제약이 이미페넴 개발과 생산에 성공한 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해 왔다. 중외제약은 일본 수출이 이루어짐에 따라 지난 3월 브르질에 이어 이미페넴 세계 2, 3위 시장에 진출하는 개가를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 대한 완제품 수출과 원료공급ㆍ기술이전,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외제약은 1990년대초 카바페넴계 항생제 신물질 연구 및 핵심 중간체 개발연구에 착수, 지난해 6월 경기도 시화에 국제적 기준에 맞는 이미페넴 합성공장을 완공해 가동하고 있다. 이미페넴의 올 매출은 2,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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