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FRB의장“아시아 회복 낙관”/금융시스템 개선등 구조조정강조

【뉴욕 AFP=연합】 현재 금융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더 밝은 성장전망을 가진 강력한 경제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일 전망했다.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의 실현을 위해서는 명백한 은행체제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관련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금융지원을 제공함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뉴욕의 한 경제 클럽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현지 금융부문에 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투자자금이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어 아시아의 정책책임자들이 새로운 국경없는 시장의 힘이 가진 무자비함과 현재의 혼란이 당분간 더욱 심화될 것임을 마침내 깨닫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구조조정이 일정기간 매우 큰 고통을 수반하겠지만 이같은 위기는 결국 지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보다 강력한 개별 국가경제와 보다 튼튼하고 효율적인 국제경제 및 금융체제가 곧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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