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계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유통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우방은 서울 신림역 사거리에 연면적 1만2,000평, 지하7~지상12층 규모의 영패션 백화점 ‘씨앤백화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유통 사업에 진출한다. 씨앤백화점은 상가 분양 후 위탁경영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영은 ㈜C&우방의 자회사인 ㈜C&스퀘어가 맡게된다. ㈜C&스퀘어는 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상가의 50%는 분양을 하고, 나머지 50%는 당분간 직영을 할 계획이다. 김태창 차장은 “㈜C&스퀘어가 마케팅과 상품기획 등의 백화점 경영을 담당하고 ㈜C&그룹의 계열사인 ㈜C&우방랜드가 백화점 내에서 테마파크를 운영, ㈜C&그룹 전체의 씨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피앤디그룹도 최근 미국의 JC페니백화점과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백화점 사업에 진출했다. 피앤디그룹의 자회사인 피앤디제이씨페니코리아가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에 백화점 1호점인 ‘제이씨페니 서초점’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유통사업에 진출한 것. 서초동 남부터미널 인근에 200평 규모로 들어선 1호점은 JC페니백화점의 실내 인테리어소품 전문 브랜드인 JC페니 홈컬렉션을 비롯, 헹켈ㆍ르크루제 등 세계 유명 생활·주방 브랜드와 가구ㆍ인테리어소품 등 홈 인테리어 중심의 편집 매장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