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역협회 “내년 무역 1조 달러 달성할 것”

한국무역협회가 업계 지원책을 대폭 강화해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로 했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9일 무역협회 64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입 규모는 6,8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지만 올해는 적극적인 위기관리노력과 끊임없는 시장개척 등에 힘입어 8,69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무역 호조기였던 지난 2002~2008년의 연평균 무역규모 증가율인 16.7% 수준을 유지하고 여기에 협회 차원에서의 지원이 가미되면 내년엔 무역 1조 달러 달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현장중심 무역서비스 ▦FTA 체결지원 및 활용제고 ▦서비스산업 수출활성화 ▦신흥시장 해외마케팅 ▦한국무역의 싱크탱크 및 인재양성소 역할 ▦온라인ㆍ모바일 서비스 확대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사공 회장은 세계 경제의 회복과 신흥시장의 부상, 자유무역협정(FTA)의 확산, 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 등을 우리 무역에 호재로 작용하는 4대 기회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과 인도를 필두로 국내 기업의 잠재시장인 신흥시장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 개도국 수출비중은 전체의 71.7%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이어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내수시장 촉진단을 연 4회 파견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과 인도에 협회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와 함께 교역확대와 내수진작,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큰 전시 컨벤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시 회의장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역협회는 창립 64주년을 맞아 ‘무역업계가 고마워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무역협회가 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선포하고 현장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해 세계 8대 글로벌 무역강국 진입에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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