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SEN 하이라이트] 서울포럼 2010 'IT, 앱스토어를 넘어서'


스마트 시장의 미래 전략
■ 서울포럼 2010 'IT, 앱스토어를 넘어서' (오후 1시)
애플과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전세계 IT 전장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은 무엇일까. 국내외 최고 엔지니어들이 한국 정보통신 산업의 과거 성공과 함께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의 장을 가졌다. KT 최두환 종합기술원장은 한국이 지난 10여년간 취해온 '발 빠른 2인자(Fast Follower)' 전략을 버리고 '진정한 1인자(First Mover)'로 시장을 선도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ㆍ구글ㆍ아마존ㆍ닌텐도 등 시장을 이끌고 혁신을 주도하는 이들은 새로운 도전자도, 성공의 비결을 좇는 2인자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1인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최 원장은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서로 다른 사람들이 IT에서 어떤 편리함을 원하는지를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2인자는 앞선 자의 기술을 모방하지만 1인자는 보다 소비자의 생각을 깊이 있게 읽어내야 한다는 발상이다. 또 SK텔레콤 이명성 CTO는 OECD와 런던비즈니스스쿨이 평가한 한국IT산업의 파격적인 점수를 제시했다.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와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생산성을 높이는 쪽에서 한국은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는 "한국은 따라가는 게임을 잘 했다. 그러나 리더가 되는 데는 부족했다"고 고백하며 1인자론을 펼친 최 원장의 발표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과연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시장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내놓는 게 1인자의 역할이다"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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