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돈 선거 신고자에 포상금 7,430만원

중앙선관위, 역대 최고 지급

돈 선거 신고자에 역대 최고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승태)는 21일 전북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A 후보자의 배우자가 선거운동 조직원들에게 580만원의 금전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사건과 관련, 이를 제보한 신고자에게 7,4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돈 선거 신고 포상금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6,000만여원이 최고액이었다. 선관위는 이날 현재까지 6ㆍ2지방선거와 관련, 선거 범죄를 신고한 28건의 사례에 대해 제보자 38명에게 총 1억4,200만여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선관위는 "공천헌금이나 조직관리비 등 은밀하게 이뤄지는 돈 선거는 특성상 내부의 신고나 제보 없이는 적발하기 어렵다"면서 "선거 사무관계자가 신고ㆍ제보할 경우 본인이 연루돼 있더라도 자수자 특례규정에 따라 그 형이 감경 또는 면제되는 만큼 내부의 신고ㆍ제보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6ㆍ2지방선거의 부재자 투표 대상자가 총 93만2,001명으로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선거인 수 3,886만1,788명의 2.4%에 해당한다. 부재자 투표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전국 각 시ㆍ군ㆍ구 선관위에서 설치하는 부재자투표소 어디에서나 할 수 있으며 거소투표는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선거 당일인 6월2일 오후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우편 발송해야 한다. 선관위는 부재자 투표 용지를 24일까지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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