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히스토스템, 전 경영주 횡령 상폐실질심사 위기

히스토스템이 퓨비트라는 회사를 통해 우회상장하면서 전 경영진이었던 김응기씨의 횡령사건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히스토스템은 상장폐지실질심사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현 경영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번에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김응기씨는 누구인가? A. 김응기씨는 히스토스템이 2010년 퓨비트와 합병하기전에 퓨비트의 최대주주였던 다우리월드의 실질적인 오너다. 현재 우리회사의 주주도 아니며 임직원은 더더욱 아닌 전혀 무관한 제3자다. Q. 그렇다면 김응기씨와 현재 대표인 한훈 대표와의 관계는? A. 히스토스템의 한훈 대표가 퓨비트를 통해 우회상장하려 할 때 만났다. 그 이전의 친분관계는 전혀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일 때문에 한 대표까지 조사를 받았지만 아무런 혐의도 없었다. 김응기씨는 다우리월드라는 회사를 통해 과거 의료기기 업체였던 쿨투와 삼성수간 등도 상장폐지를 시킨 인물인 것으로 알고 있다. Q. 이번 횡령건은 다우리월드라는 회사를 조사하면서 나온 것인가? A. 그렇다. 다우리월드와 그 실질적이 오너인 김응기씨를 검찰에서 조사를 진행하면서 과거 그가 경영진에 있었던 사실이 포착돼 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약 3개월전부터 조사를 받아오면서 김응기씨가 히스토스템을 통해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Q. 김응기씨의 횡령이 한 대표가 우회상장하기 전이라면 억울한 부분이 있을텐데. A. 한훈 대표는 2010년 4월 우회상장하면서 처음 등기이사로 들어와 그해 12월에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반면 김응기씨의 횡령시점은 2009년 8월경이다. 검찰 공소장상으로 2009년 횡령한 혐의의 금액 851억2,000여만원중에 제3자에게 담보로 제공됐던 60억원의 양도성예금증서는 회수가 됐던 사안이며, 2009년 약 8개월에 걸쳐 횡령한 것으로 돼있는 25억1200여만원은 히스토스템에서 다우리월드에 대해 회계상으로 단기대여금으로 잡아 놓은 금액의 일부이며 전액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놓은 상태이다. Q. 현재 히스토스템의 재무 상태는. A. 다우리월드에 대한 채권 이외에도 히스토스템은 타법인등에 받을 채권이 약3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견실한 재무구조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현재 우리 회사와 무관한 제3자가 합병전에 발생시킨 사안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출수 없다. 더군다나 향후 히스토스템의 재무상태에 악영향을 거의 끼치지 못하는 사안에 대해 매매거래정지가 되고 상장폐지실질심사대상 여부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우리 회사에 믿음을 가지고 투자하는 선량한 투자자들에 대해 더 큰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Q. 향후 대책은. A. 한 대표를 비롯해 모든 임원진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상폐실질심사는 회부될지는 여부는 10일 안에 결론이 난다고 한다. 최대한 금융감독당국에 어필을 할 계획이다. 히스토스템이 우회상장하기 전의 일이고 현재의 재무재표는 이상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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