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바일주 약세장서도 잘 나가네

모바일주들이 약세장에서도 스마트폰 보급의 급속한 확산으로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일제히 상승했다.


모바일게임업체인 컴투스는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8.21%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승했다. 게임빌도 8.21% 급등했고 네오위즈게임즈(5.43%), 게임하이(1.2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닥지수는 1.04% 하락했지만 디지털컨텐츠업종이 1.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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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올해 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인해 성장세가 크기 부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소셜네트워크게임 ‘타이니팜’의 일일접속사용자(DAU)수가 2개월 만에 30만명에서 60만명으로 급증했고, 게임빌도 낚시, 축구 등을 소재로 한 소셜네트워크게임이 앱스토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컴투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 45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크게 올라가는 등 모바일 게임업종의 시장 기대치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애플의 아이폰5 등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연말까지 스마트폰 보급률이 6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가 온라인게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모바일게임 시장은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이어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모바일게임업체인 글루모바일에 따르면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게임시장이 올해 각각 2배와 5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며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게임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누적 다운로드 1억회를 달성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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