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KBㆍ대신證 등 6개 금융사 저축銀 인수전 참여

7월 중순 우선협상대상 선정

KB금융과 키움증권 등 7개 금융회사가 저축은행 인수전에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올 초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해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30일 예금보험공사와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ㆍ하나금융지주를 포함한 7개 금융회사가 마감일인 이날 예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예보는 앞으로 약 3주간의 실사 후 오는 6월 말~7월 초 본입찰을 거쳐 7월 중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8월 중순 이들 7개 저축은행에 대한 계약이전 절차가 마무리되고 정상영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보는 이번 매각의 경우 다수 저축은행의 매각 성공을 위해 7개 저축은행을 3개 묶음(패키지)으로 해 입찰을 진행한다. 3개 묶음은 ▦중앙부산ㆍ부산2 ▦전주ㆍ부산저축은행 ▦대전ㆍ보해저축은행 등이다. 그러나 패키지 입찰이 무산되면 개별 저축은행별로 재입찰이 진행된다. 매각입찰 참여자격은 삼화저축은행 매각 당시보다 완화됐다. 상호저축은행법 등 관련법상 대주주 자격요건을 갖추면서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 또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가 50% 초과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으로 제한됐다. 별도의 자기자본 기준은 없지만 금융회사는 업권별 재무건전성 비율을 준수해야 하며 기타 기업은 부채비율이 200% 이하여야 한다. 매각방식은 인수자가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보는 인수 희망자가 제안하는 자산과 부채 인수범위와 순자산 부족액에 대한 출연 요청액 등을 검토한 후 최소비용 원칙에 부합하는 입찰참가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예보는 예쓰저축은행 매각을 위해 최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한 뒤 다음달 7일까지 4순위를 대상으로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예나래저축은행도 조만간 세 번째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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