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2일 제 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남산타워ㆍ코엑스 등 주요 랜드마크시설 189곳과 공공기관 587곳, 주거시설 63만 곳 등이 참여하는 불끄기 행사를 연다고 20일 발표했다.
랜드마크와 대형 상가건물, 세종로 등 25개 시범도로 주변은 오후 9시부터 5분간 간판과 경관 조명을 끈다. 공공시설과 시범 참여 아파트 등은 30분간 소등에 나선다.
이날 낮에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 에어컨 끄기 ▦오후 2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 등 절전 캠페인도 진행된다.
서울광장에는 천체망원경 30대가 설치돼 건물들의 불이 꺼진 어두움을 틈타 도심 속 달ㆍ토성ㆍ화성 등 보는 행사도 열린다.
최영수 시 에너지정책팀장은 “지난 3월 열린 지구촌 불끄기 캠페인의 효과가 커 이번 에너지의 날에도 대규모 불끄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각 가정에서도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간 함께 불을 꺼 에너지 절약의 의미를 되새기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