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20일 미국 경제조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한 점을 들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2.6%로 낮췄다고 밝혔다. 또 2011년 성장률도 2.6%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2007∼2009년 미국의 경기침체가 종전의 경기침체와 달리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타격을 주어 실업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미국의 실업률이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2013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9.7%인 실업률은 내년 중 9.0%로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