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등 2명 입건서울세관은 16일 주한 미8군 허위 재직증명서를 이용해 가짜 SOFA 신분증을 만든 뒤 고급 외제승용차를 면세통관하려던 재미교모 김모씨와 허위 서류를 발급해준 미8군에 근무하는 미군속 H모씨 등 2명을 적발해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H씨에게 500만원을 지불하고 미군부대내 재직증명서와 차량통관시 필요한 재직증명서를 확보, 이를 이용해 SOFA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독일로부터 시가 8,000만원상당의 BMW승용차를 구입ㆍ통관하려다 서울세관에 적발됐다.
서울세관은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해외에서 고급승용차를 반입한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고 미군신분을 이용한 승용차 면세통관실적을 정밀분석하는 등 수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