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제품 경쟁력 열세 여전

◎품질·브랜드·가격 등 일·중 등 경쟁국에 밀려우리나라 전자산업의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부품이 일본과 대만, 중국등에 비해 경쟁력이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수)에 따르면 비디오테이프·스피커·저항기·LCD(액정표시장치)등의 경우 일본제품에는 품질면에서 뒤지고, 특히 비디오테이프는 홍콩과 중국산에, 그리고 스피커는 대만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등 열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비디오테이프(UHST­120)는 국산품이 1.27달러로 중국·홍콩산보다는 비싸고 일본산보다는 싼 반면에 품질은 중국·홍콩에 비해 앞서고 있으나 일본제품에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컴퓨터용 자기헤드는 한국·일본·미국제품이 가격면과 성능면에서 비슷하나 브랜드 이미지에서 다소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LCD(5.5∼5.7인치)는 비가격경쟁력에서 일본산이 한국산을 20∼30% 앞서고, 가격도 한국산이 59달러인데 비해 일본제품은 43달러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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