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신청중인 기아특수강(관리인 전선기)이 지난 30일 부동산 및 사업부문 해외매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사정리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기아특수강은 이번 정리계획안에서 자동차부품 사업부와 특수강 사업부를 분리해 해외에 매각하고, 시화공단내 물류센터·군산지역 임대 아파트 등 부동산을 비롯한 기타 자산을 팔기로 했다. 또 총 부채 1조7,000억원 중 약 40%인 6,700억원을 탕감해 달라는 요구사항도 내걸었다.
한편 기아특수강의 법정관리 인가여부를 결정하는 2차 관계인 집회는 빠르면 이달말에 열릴 예정이다.【김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