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파일] 기아슈마 미국시장 진출 등

기아자동차의 슈마가 미국시장 개척에 나선다.기아자동차는 준중형 스포츠 세단인 슈마를 내년 3월부터 연간 2만대 규모로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기아는 슈마의 수출명을 「스펙트라(SPECTRA)」로 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양산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현지법인 KMA를 통해 현지 광고제작과 영업망 점검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펙트라는 영어 「스펙트럼(SPECTRUM)」의 복수형으로 미국전역에 빛처럼 널리 퍼진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기아측은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94년 세피아와 스포티지로 북미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연도별 수출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북미시장 수출목표인 13만5,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엔 올해보다 48% 늘어난 20만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슈마외에 소형차 리오도 내년 상반기중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 생명과학산업 집중육성 SK케미칼(대표 조민호·趙民鎬)은 21세기 가치창조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화학·수지, 생명과학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SK 케미칼은 이날 발표한 중기계획(2000~2002년)에서 현재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섬유사업 구조에서 탈피, 지식 및 생명과학 중심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세기에는 SK 케미칼을 섬유 중심의 성숙사업, 화학·수지 중심의 육성사업, 환경 및 생명과학 중심의 전략사업 등 삼두마차로 이끌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생명과학의 경우 위암치료제인 선플라의 개발이 완료돼 내년에 높은 수익을 안겨다줄 예상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 매출 9,000억원에 경상이익 400억원, 2001년에는 1조1,000억원에 700억원, 2002년에는 1조2,000억원에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기업문화도 도전과 창의를 발휘하는 역동적인 구조로 변신시킬 방침이다. ■ 초정밀 항법지도 본격시판 대우통신(대표 이정태·李廷泰)은 데스크탑 컴퓨터용 초정밀 항법지도 「로드파일럿 2000」시리즈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주택지도와 전국 78개 고속도로 및 국도의 전자지도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약 100만건의 주소지 지번을 내장하고 있어 지번만으로 가고자 하는 곳을 찾아볼 수 있다. 관공서나 유명 음식점등은 이름을 알고 있으면 편리하게 위치를 알아볼 수 있다. 대우통신은 목적지를 입력하면 10초 이내에 탐색이 가능하고 음성안내를 통해서 모의 주행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도로망 및 주택지도를 내장한 로드파일럿 2000은 소비자가격이 4만4,000원(부가세 포함)이고 서울 및 인천광역시 주소지 지번이 포함된 로드파일럿 2000A는 11만원, 6대 광역시의 주소지 지번까지 포함된 로드파일럿 2000S는 22만원이다. 기존의 로드파일럿98 고객이 업그레이드를 원할 경우 각각 1만5,000원, 3만원, 8만원의 특별가에 구입할 수 있다. 대우통신 홈페이지(WWW.DW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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