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ㆍ롯데칠성ㆍ롯데삼강 등 이른바 ‘롯데 3인방’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증권은 24일 롯데 계열사들에 대해 “높은 자산가치 등으로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면서 펀더멘털 등이 개선되고 있다”며 “지주회사 전환가능성도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비싸지 않다”고 전망했다. 서울증권은 롯데의 경우 영업가치와 투자유가증권ㆍ부동산ㆍ순현금 등 비영업가치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롯데제과ㆍ롯데칠성ㆍ롯데삼강 등 3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이 올해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롯데는 제과ㆍ음료ㆍ빙과ㆍ유지 소비재 시장에서 각각 40%, 42%, 56%, 60%의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것으로 꼽혔다. 개별종목으로는 롯데제과는 신규제품 호조와 앞으로 지주회사 전환시 중심축 회사로서의 역할이 부각돼 목표주가 179만6,000원, 투자의견 ‘적극 매수’를 제시했다. 롯데칠성도 영업이 올해를 바닥으로 회복세로 전환되고 서초구 부지개발 이슈가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해 목표주가 177만8,000원, 투자의견 ‘적극 매수1’로 제시했다. 롯데삼강은 천안공장 투자 이후 차입금이 줄어들면서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전망으로 목표주가 32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적용했다. 김민정 서울증권 연구원은 “롯데는 제과의 수익성 집중, 칠성의 구조조정, 삼강의 투자회수기 진입 등을 고려할 때 영업환경이 올해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