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권 가격이 이번주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바클레이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9일 폐막한 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5)에서 감축 목표 설정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배출권 수요가 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레버 시코르스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COP15의 실망감으로 EU의 배출권 가격이 21일 거래 시작과 함께 7%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U의 배출권 거래량은 연간 920억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