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야채류의 출하량이 늘어나고 출하지역도 확대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과채류와 푸성귀, 열매 채소류 등이 가격하락을 주도했다.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5㎏ 한 상자(상품기준)에 5만원을 훨씬 넘었던 참외 가격의 경우, 자체 물량이 늘어나고 수박 같은 대체과일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4만원선도 무너졌다. 수박 역시 크기와 품질별로 3~8%까지 가격이 떨어져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준다.
과채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품종은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로 일부 품목의 경우 가격이 40% 가까이 싸졌다. 감자 역시 제철을 맞아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버섯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양송이 가격은 7~14% 오랐으며 생표고의 경우 4㎏상자(하품기준) 가격이 7,833원에서 1만원까지 27%나 급등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