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상배 정책위의장 주재로 경제정책 간담회를 갖고 현단계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임태희 제2정조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다만 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적자재정은 아니지만 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경착륙을 피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이 경우에도 조기집행을 먼저 하고 그 효과가 미흡할 경우 추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선(先) 조기집행, 후(後) 추경편성`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양대 나성린 교수와 금융연구원 정한영 동향분석실장, 한경연 허찬국 거시정책연구소장, 이인실 금융재정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13일 당 경제대책특위와 예결위 소속 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