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외국인 전기전자 내다팔아 하락 주도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980선까지 밀려났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3포인트(0.37%) 내린 1,985.30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스페인 재정 적자 우려로 유럽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은 4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화학 등 대형주 위주로 3,050억원을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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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2,135억원, 기관이 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물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68%), 의료정밀(1.59%), 의약품(0.97%)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19%), 통신업(-1.02%), 운송장비(-0.9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1.3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현대중공업(0.81%), KB금융(0.71%), 한국전력(0.67%), 신한지주(0.47%)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가 3.25% 급락한 가운데 LG화학(-1.66%), 삼성전자(-0.79%), 삼성생명(-0.53%) 등도 내렸다. 현대모비스(-1.72%), 현대차(-1.52%), 기아차(-0.63%) 등 현대차 3인방도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85곳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13곳이 내렸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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