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한명숙 측근 압수수색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검찰이 22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민주당 당직자 심모씨의 집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이날 총선 예비후보인 박모씨로부터 2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는 민주당 당직자 심모씨의 서울 현저동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주 완산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금품거래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며 "박씨와 심씨의 거주지와 범죄지가 서울중앙지검 관할이어서 중앙지검에서 수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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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 측근 인사는 "(한 대표의) 재판 결과가 잘 나오면 당 대표 경선에 나설 것이고 대표가 되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돈을 요구해 지난해 10월에서 올 2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2억원을 호남지역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인 박모씨에게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16일 사건을 넘겨받은 공안1부는 금품제공자로 지목된 박씨를 20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일각에서 제기된 '한 대표 측근의 2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한 대표를 겨냥하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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