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지역 할인점 '춘추전국시대'

대구지역에 외국계 및 국내 업체들의 할인점 진출이 올해 안으로 6-7개 추가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어 슈퍼마켓 등 지역 소규모 유통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에 진출해 있는 대형 할인점은 외국계인 코스트코홀세일대구점(대구시 북구 검단동), 한국까르프동촌점(대구시 동구 방촌동), 홈플러스(대구시 북구 칠성동) 등 3개사와 델타클럽 칠곡점(대구시 북구 태전동) 등 동아백화점 계열의 3개 할인점과 홀마트 대명점 등 모두 7개 업체가 각 지역별로 분산돼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올해 중으로 월마트와 롯데 마그넷, E-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6-7개정도 점포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할인점이 진출한 지역 인근의 슈퍼마켓 등 소규모 유통업체들은 매출액이 평균 20%정도 감소하고 있는데다 이들과의 경쟁으로 판매마진이 30-40%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때문에 유통업계는 대형 할인점의 난립시대를 맞아 영세 유통업체들은 사이버쇼핑몰과 연계한 사업이나 틈새시장 개척 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통하지 않고서는 생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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