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1인당 세부담 350만원대..20만원 증가할듯

국세세입 136조원..올해 전망치보다 7.3% 증가

내년 1인당 세부담 350만원대..20만원 증가할듯 국세세입 136조원..올해 전망치보다 7.3% 증가 관련기사 • 재정효율, 국가기본기능 수행 역점 • 달라지는 국민생활 • 예산 어디에 쓰이나 • 61개 기금 어디에 쓰이나 •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일문일답 • 각 부처 이색사업 • 내년 BTL 규모 8조3천억원 •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 내년 국민 1인당 세금(국세+지방세) 부담액이350만원대에 달해 올해보다 20여만원 증가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가 27일 발표한 2006년 국세세입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세수입은 136조92억원으로 올해 예산상 국세수입 130조5천907억원보다 4.1%,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 126조6천479억원에 비해서는 7.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산상 국세수입을 내년 추계인구 4천849만7천명으로 나누면 국민 1인당 국세부담액은 280만원에 이른다. 올해 34조원 정도가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세가 내년에 3∼5%의 증가세를기록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액은 353만∼354만원에 이른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전망치 333만원보다 20만원정도 증가하는 규모다. 지방세가 정부의 내년 경상성장률(7.5%) 전망치에 근접하는 7%정도 늘어나면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액은 355만원으로 올해보다 22만원 늘어난다. 재정경제부는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액과 관련, 행정자치부의 내년 지방세 추계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산출할 수 없다며 11월 지방세 추계 작업이 끝나면내년 1인당 세부담액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허용석 재경부 조세정책국장은 "재정규모는 늘어나지만 인구증가율은 둔화되고있어 1인당 세부담액이 매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법인이 부담하는 세금이 크기 때문에 1인당 세부담액이 재정지표로서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세세입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130조4천183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는 4.3%,전망치에 비해서는 7.1% 각각 늘어나고 주세와 농어촌특별세 등 특별회계는 5조5천909억원으로 예산 대비 0.1%, 전망치 대비 13.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27조6천777억원으로 올해 전망치 대비 12.9%, 부가가치세는 41조3천654억원으로 14.2%, 교통세는 11조8천359억원으로 14.1%, 상속증여세는 2조1천983억원으로 20.9%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법인세는 세율 2%포인트 인하와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26조8천831억원에 머물러 올해 전망치보다 9.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세수는 75조5천162억원이었고 예산 대비 진도비는 57.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정부는 올해 세수 부족액의 경우 환율 하락에 따른 관세와 수입분 부가가치세부진, 민간소비 회복 지연에 따른 국내분 부가가치세와 특소세 저조 등으로 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국내총생산(GDP) 경상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을 7.5%와 5.0%, 원. 달러 환율은 1천10원, 3년만기 회사채(AA-) 금리는 연 5.5% 등으로 각각 잡고 내년국세세입 예산안을 편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입력시간 : 2005/09/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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