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해 맞은 택배업계 고객서비스 강화나서

택배업체들이 새해들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고객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GLS는 5일부터 택배 예약 및 안내 대표전화를 기존의 1588-5353번에서 1588-0000번으로 변경,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존 전화번호도 올해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택배 부문의 BI(브랜드 통합) 작업을 오는 4월까지 완료, 고객에게 더 친근하고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현재 `CJ 택배`, `제일제당 택배` 등으로 일관성 없이 불리던 택배 브랜드 명칭을 통합하고 로고 및 심벌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대한통운은 올해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유료 전화 번호(1588-1255)와 함께 무료 전화인 `080-999-1255`번호를 추가로 사용, 고객이 무료로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대한통운의 이미지와 고객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ㆍ보수 작업을 진행, 올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택배는 고객들이 좀더 편리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중인 3,500여개의 택배취급점을 올해 안에 1만개로 대폭 확대, 고객들이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택배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개발한 CRM(고객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사들의 전체 매출에서 일반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이들 업체들이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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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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