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또 깰 수 있을까. ‘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3ㆍ자메이카)가 29일 오전4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다시 100m 레이스에 출격한다.
지난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인간 한계’에 근접하는 9초58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지 12일 만이다. 볼트가 출전할 이번 대회는 2009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5차 시리즈인 ‘벨트클라세 취리히’로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볼트는 이번 레이스에서 자메이카 대표팀 선배이자 예전 세계기록 보유자인 아사파 파월과 맞붙는다. 파월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초83으로 동메달을 땄다. 리처드 톰슨, 마크 번스(이상 트리니다드토바고), 다비스 패튼(미국) 등이 뛰고 부상을 입은 타이슨 게이(미국)는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