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후 제조업 등의 경기회복 속도가 두드러지면서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1만1,083GWH(1GWH는 100만KWH)로 지난 7월의 1만1,35GWH를 넘어서면서 월별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월별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지난 97년 3월 처음으로 1만GWH를 넘어섰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1월 1만GWH 이하로 떨어졌다가 지난 4월부터 1만GWH를 회복했다.
한편 올들어 10월까지의 총 전력판매량은 17만6,522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16만34GWH에 비해 10.3% 늘어났다.
특히 IMF 체제 이전인 97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6.1% 증가, 전력사용량은 이미 IMF 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넘어섰다.
지난달 전력 판매량은 1만8,397GWH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7%, 97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9.1% 증가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추세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