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들이 올 1ㆍ4분기 제약협회에 87건의 의약품광고 사전심의를 신청, 지난해 동기의 132건에 비해 3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의 지속적인 보험약가 인하로 이익구조 악화가 우려되고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업체들이 긴축재정에 들어간 때문”이라며 “광고심의건수 감소에 따라 2ㆍ4분기 의약품광고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상위업체들은 광고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중하위업체들은 광고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청접수된 87건 중 75건은 적합 또는 수정적합 판정을, 12건(14%)은 부적합 판정을 받아 기각됐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