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27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ㆍ사진)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7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투수 폴 버드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19홈런 21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로써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2번째로 '20-20클럽'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4년 만에 주전으로 발돋움한 데 이어 풀타임 출전 첫 해에 호타준족을 상징하는 20-20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