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으로 기업 이미지를 높인다」코오롱이 다양한 직원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기획, 기업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섰다.
그 첫번째가 전 계열사 차장급 이상의 직원및 임원 부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1박 2일로 나누어 진행중인 「사원부인 사회봉사 체험기」. 봉사기간동안 직원 부인들은 연수원에서 사회봉사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된다.
코오롱은 『앞으로 본격적인 봉사단을 조직할 계획』이라며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는 5월 2일 이후 임직원 및 부인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이웅렬(李雄烈) 회장의 부인을 포함, 전계열사 임원 부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5일에는 코오롱상사와 코오롱마트, 코오롱 모터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북한산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참가 직원들은 북한산의 4개 등반로에서 쓰레기 수거 및 등산객 대상의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친다. 나종태(羅鍾太) 코오롱상사 사장 및 임영호(林英鎬) 코오롱모터스 사장도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사회봉사 기회 확대 및 내부단결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코오롱은 설명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李 회장은 그동안 기업경영에 사회 봉사의 개념을 접목시킬 것을 강조해왔다』며 『경품 행사보다는 봉사 활동을 통해 좋은 기업 이미지를 키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