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할부금융사 개인대출시장 본격 공략

할부금융사 개인대출시장 본격 공략 삼성캐피탈 이어 현대도 대출전용카드 선봬 삼성캐피탈에 이어 현대캐피탈이 대출전용카드를 선보이고 LG캐피탈도 준비에 나서는 등 주요 할부금융사들이 개인대출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8일 할부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자동차할부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1,000만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을 해주고 자동차A/S, 렌트 등 자동차와 관련된 할인 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론패스카드'를 발급, 서비스에 들어갔다. 고객들은 이 카드를 이용해 은행의 현금인출기와 공공장소에 설치된 한네트 현금인출기를 통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 매달 대출원금의 10%만 결제하면 원하는만큼 기간연장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최저 13%이며 가입시 연회비는 없다. 현대캐피탈은 3년 전부터 카드업 진출을 모색했지만 인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대출전용카드를 통해 개인대출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삼성캐피탈은 지난해 5월 대출전용카드인 '아하론패스'를 선보인 후 소비자대출실적이 6조원을 넘어섰다. LG캐피탈도 카드부문과 중복되는 시장을 피해 할부금융업에 맞는 대출전용카드를 준비중이다. 특히 LG캐피탈은 제주지역 개인택시사업자를 위한 대출상품 등 향후 개인여신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 특화상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할부금융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자동차ㆍ전자ㆍ내구제 중심으로 영업을 해오던 할부금융사들이 개인대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대출전용카드 및 특화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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