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가 최근 제작해 방송되고 있는 공익광고 ‘타인에 대한 배려’편이 공동체의식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 눈길을 끌고 잇다. 이번 ‘타인에 대한 배려’편에서 주목할 점은 배려받는 대상보다는 배려를 실천하는 주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에 있다. 불과 몇 초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신문을 대신 던져주고’(6초ㆍ사진), ‘어르신을 모시고 횡단보도를 건너고’(23초), ‘야근한 후배에게 커피를 타주고’(27초), ‘버스에서 벨을 대신 눌러’(4초)주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우리는 남을 배려하는 것이 거창한 봉사의 차원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세심한 관심의 발로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김 근 사장은 23일 “마찰과 무관심으로 인해 각종 사회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사회환경을 매끄럽게 이끌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덕목이 바로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판단하고 이를 주제로 하는 공익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2월 한 달 동안 네이버, 조인스닷컴, 동아닷컴, 조선닷컴 등 6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내가 경험한 아름다운 1분’을 주제로 공익광고 ‘타인에 대한 배려’편에 대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