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추석연휴기간에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연휴직후 시작되는 일본 국빈방문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또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추석을 반납하고 계속 일을 하는 서울 인근의 수출업체를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추석연휴가 개천절(3일)까지 포함해 4일이나 됨에 따라 대통령 전용휴가시설인 청남대로 가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이 경우 오가는데 경호원들이 동원되고 휴가지의 경찰 등도 명절을 제대로 보내기 힘들다는 점을 배려, 청와대 관저에서 머무르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대통령만 관저에 머물면 대부분의 비서진과 경호원들이 추석휴가를 집이나 고향에서 보낼 수 있게 되는 반면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면 여러명이 움직여야 된다는 점때문에 「관저연휴」를 선택했다는 것.
청와대 관계자는 『金대통령은 추석연휴 기간중 「방일구상」을 통해 일본과의 과거사를 마무리하고 21세기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하나하나 점검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방일관계 보고회의를 주재, 양국간 현안을 점검하고, 의회연설을 비롯한 각종 연설문을 검토했다.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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