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금보전 주식형수익증권 재판매

◎한투,“장세낙관” 판매중단 3년만에투신사가 주식투자로 손해를 볼 경우 최초 투자원금을 고객들에게 물어주는 주식형수익증권이 판매중단 3년만에 재개된다. 10일 한국투자신탁은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고를 높이기위해 지난 96년6월 원금보전형으로 상품인가를 받았다가 주식시장 침체로 판매를 유보했던 「세이프 헷지」펀드를 오는 16일께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약관상 원금보전이 명시된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는 지난 94년중반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이 상품은 2년형과 3년형으로 구분되고 주식과 선물에 30%이하를 투자하게 된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주식형 저축 붐을 다시한번 조성하기 위해 투신사 자체의 손실위험을 무릅쓰고 재판매 결정을 내렸다』며 『이 상품은 운용구조상 ▲2년형의 경우 2년간 주식에 투자한 원금을 모두 잃게 되더라도 최소 2년간 7.58% ▲주가상승시에는 26∼31.4%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은 1단계로 원금보전, 2단계로 주가지수 선물매도헷지를 통해 무위험 확보수익률을 높이며 3단계로 주가상승시 적극적인 펀드운용을 하게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은 『한국투신이 원금을 물어주는 상품을 적극 판매하겠다고 나선 것은 앞으로 주식시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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