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갑신년, 원숭이 해를 맞아 원숭이를 이벤트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일산점에서는 오는 4일까지, 청량리점에선 3일부터 4일까지 구매고객에게 원숭이 인형을 나눠준다. 잠실점은 오는 4일까지 `포춘카페`를 열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쿠키와 원숭이 캐릭터 연하장을 증정하고 원숭이를 소재로 페이스 페인팅을 해준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일 한복을 입은 원숭이들이 정문에서서 고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아동복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원숭이 인형을 선물로 준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4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소리나는 원숭이 인형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일본 오이타현 아소 원숭이 학교와 벳부온천을 둘러보도록 일본 여행을 보내주며 뉴코아백화점 평촌점은 2일 원숭이띠를 맞은 어린이 선착순 50명에게 장갑, 목도리 등을 선물로 준다.
인터넷 몰 업체들은 새해를 맞아 토정비결이나 신년 운세를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늘자 무료 운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이벤트에선 토정비결 등을 무료로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운이 따를 경우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오는 16일까지 공짜로 토정비결을 봐주는 `운세보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가자 가운데 1명을 추첨해 일본 큐슈 원숭이 체험 여행권까지 경품으로 준다.
엘지이숍(www.lgeshop.com)은 운세사이트 내팔자닷컴과 제휴를 통해 회원에게 무료 운세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년 운세를 본 고객 중 250명을 추첨해 `달마 핸드폰줄`을 선물로 준다.
Hmall(www.hmall.com)은 오는 18일까지 사주닷컴과 제휴를 통해 회원에게 무료 운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Hmall은 오늘의 운세와 오늘의 애정운을 무료로 제공하고 신년 토정비결은 신청 고객 중 300명을 뽑아 무료 이용권을 준다.
영국계 제약회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원숭이 해를 맞아 원숭이 캐릭터의 어린이용 전동칫솔 `아쿠아프레쉬 미노`를 출시했다. 교체 가능한 클립온 캐릭터로 재미있게 양치를 할 수 있으며, 제품 구입 시 원숭이 키홀더도 선물로 증정된다.
롯데제과의 건강식품 브랜드 `헬스원`은 원숭이 해를 기원하는 `갑신년 활력충전 대박 선물전`을 오는 2월28일까지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진행한다.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외식 시식권이나 헬스원 제품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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