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조선산업의 호황이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LNG선의 경우 지난해 카타르 LNG 프로젝트를 싹쓸이했던 국내 조선업체들이 연말에 러시아에서 발주되는 20척가량의 LNG선 발주에서도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수요까지 감안하면 오는 2015년 이후까지 장기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카본은 LNG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냉재를 생산하고 있어서 LNG선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카본은 올 2ㆍ4분기에 매출액 336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4%로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보여주고 있으며 3ㆍ4분기 이후에는 2003년도에 수주했던 저가 수주물량이 거의 소진될 것으로 보여 실적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중순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최근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주말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꾸준한 성장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 6개월 목표주가로 1만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