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美현대팀매치 출전
박지은(21)이 올 시즌 미국무대 마지막 골프대회인 2000 현대팀매치(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한다.
박지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가운데 17, 18일(한국시간)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코스트의 펠리컨힐골프장(파72)에서 벌어지며 남자프로골프(PGA)와 여자프로골프(LPGA), 시니어PGA 등 3개 부문에 4개 팀씩 모두 12개 팀이 출전, 기량을 겨룬다.
부문별 우승자는 1인당 상금 10만달러와 그랜저XG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데 박지은은 켈리 퀴니와 한 조를 이뤄 지난해 우승팀 줄리 잉스터-도티 페퍼 조, 멕 맬런-베스 다니엘 조, 아니카 소렌스탐-로리 케인 조와 샷 대결을 펼친다.
PGA투어부문에는 프레드 커플스-마크 캘커베키아, 필 미켈슨-로코 미디어트, 장방 데 발드- 스티브 플레시, 톰 레먼-더피 왈도프가 출전하고, 시니어부문에는 잭 니클로스-톰 왓슨, 개리 맥코드-존 제이콥스, 앨런 도일-대너 퀴글리, 브루스 플라이셔-데이비드 그레이엄 등이 나선다.
지난 6월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박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001투어의 점검무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라이더컵과 같은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첫날 이기는 두 팀이 마지막날 1~2위전을, 패하는 팀들이 3~4위전을 각각 치른다.
최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