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국제 유가 부담속에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77P 내린 493.21로 문을 연 뒤, 491선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다소 줄여 오전 10시 현재 1.56포인트 하락한 492.42를 기록중이다.
배럴당 60달러를 상회하는 고유가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장중 한 때 491선까지밀렸던 지수는 기관과 개인 주도의 매수세로 점차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320개에 그치고 있는 반면 하락 종목은 하한가는 없지만 485개에 이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3억원, 개인도 6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하락세인 가운데 제약, 유통,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등이소폭 오른 반면 운송업종은 4% 이상 급락했고,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등도 하락폭이 2%를 넘나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다. 고유가 지속으로 아시아나항공은 4∼5%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성엔지니어링, 서울반도체, LG마이크론, 휴맥스 등주요 기술주들도 줄줄이 미끄럼을 타고 있다.
그러나 LG텔레콤은 하락장에서도 3%대 오름세로 나흘째 강세를 유지하며 시가총액 순위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 다음은 피인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장초반 6% 이상 급등했고, 회사측의공식적인 부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4%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상장 이틀째를 맞은 해빛정보와 카엘이 나란히 5%대 하락세를나타내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 급등세에 서희건설, 유니슨, 케너텍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은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바이이이엠티는 관계사의 코스닥시장 상장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줄기세포 테마주들이 대체로 잠잠한 가운데 이노셀은 13%대 급등세로 나흘째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