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회나 주말 여행길에 빠뜨려서는 안될 필수품목이 바로 디지털카메라다.
디카는 필름을 갈아 끼울 필요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찍을 수 있고 바로 화면을 확인할 수 있어 나들이가 많아지는 주 5일제 확산으로 인기몰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주5일제 잡아라’신제품 러시=삼성테크윈은 여름 바캉스 시즌과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 달 500만 화소대 ‘케녹스 알파5’ 신제품을 출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 제품은 광학 3배 줌에 디지털 5배 줌 기능을 추가, 최대 15배 줌이 가능하다. 원색계 필터 방식의 500만 화소급 CCD(고체촬상소자)를 장착해 일반 사진은 물론 인쇄작업용 사진 촬영 등 활용성도 뛰어나다. MPEG4 포맷으로 최대 60분(256MB 메모리 기준)까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본체가 106.5×57×38.5㎜로 작고 무게가 190g에 불과해 휴대성이 높다.
올림푸스가 최근 선보인 ‘CAMEDIA AZ-1’은 21만 화소에 2.5인치 대형 고정밀 액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높은 콘트라스트와 넓은 시야각으로 촬영한 화상을 아름답고 크게 표시할 수 있다. 햇빛이 강렬한 해안ㆍ스키장 등에서도 화상을 또렷하게 볼 수 있어 촬영 후 보는 즐거움이 커졌다.
올림푸스의 ‘뮤30 디지털’은 비가 오는 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방수 기능을 가졌다. 아이스블루, 오션블루, 실버 등 3색 바디 컬러의 400만 화소대 제품이다.
◇토요일 출사ㆍ마케팅 등 확대=올림푸스한국은 주 5일 근무로 토요일이 자유로워진 고객을 위해 ‘C-5060WZ’ ‘C-8080WZ’ ‘E-1’ 등 하이엔드 제품 유저를 초청, 전문강사의 사진촬영법 강좌가 포함된 1일 출사(出寫)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4월 고속철을 타고 부산으로 1차 출사여행을 다녀왔으며 오는 8월 2차로 서해안 낙조 출사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측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LG상사 캐논도 현재 신구전문대 박진구 교수가 진행하는 디지털 카메라 특강을 매월 한 차례씩 실시, 스튜디오 인물사진에 대한 강좌를 진행한다. 야외촬영을 통해 이론으로 익힌 카메라 사용기술을 테스트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캐논 포토 아카데미는 앞으로 시즌ㆍ이슈별로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서울ㆍ부산에 이어 대전에도 캐논 디지털 프라자를 개설, 상품 판매ㆍ서비스ㆍ기초 및 활용교육을 전방위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삼성테크윈은 지난달 MSN과 제휴, MSN 메신저에 ‘포토탭(Photo Tab)’을 신설, 인터넷 디카 유저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디카 일일강좌’, ‘작가 갤러리’, ‘포토매거진’ 등의 콘텐츠와 인화 등 사진관련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카 주변기기 판매확대=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웰빙족이 늘어나면서 디카 본체와 함께 자신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휴대용 저장장치나 방수팩 등 디카 액세서리에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소니코리아의 메모리스틱 ‘MSH 시리즈’는 호환성ㆍ전송속도가 강화된 제품. 매직 게이트(Magic Gate)라는 저작권 보호 기술과 호환돼 저작권 보호가 필요한 자료는 보안처리해 보존ㆍ저장할 수 있다.
고가의 디카를 비나 바닷물로부터 지켜주는 방수팩도 인기다. 캐논의 ‘WP-DC400’은 수심 30m까지 방수되며 파워샷 A100ㆍ200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올림푸스 ‘PT-010’은 수심 30m까지 방수된다.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은 C-4040Z, C-3020Z, C-3040Z 등이다. 가격은 20만원 대가 주종이다.
소니코리아의 DSC-P100, P73 전용 방수 케이스인 ‘마린팩 MPK-PHB, MPK-PEA’는 수심 40m까지 방수되며 물 속에서도 구별하기 쉬운 밝은 노란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