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 캠코더가 '효자'

디지털 캠코더가 '효자'전자 상가 휴가철 특수 휴가철을 맞아 캠코더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하이마트, 전자랜드21 등 전자양판점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고가품으로 인식돼 소비가 뜸하던 캠코더의 판매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는 당초 올해 캠코더 판매량을 지난해 17만대 보다 약 20%가량 늘어난 20만대로 예상했으나 올 여름부터 판매가 급증함에따라 올 목표를 25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마트의 경우 지난 6월 캠코더 판매량이 850대에 불과했으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달에 들어서면서 1,200여대의 제품을 판매, 약 50%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저가형 아날로그 캠코더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졌던데 반해 5월 이후 고가의 디지털 제품의 판매비중이 60%에 달해 매출 실적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21에서도 삼성 8MM 캠코더의 경우 지난 6월 한달동안 69대가 팔려나갔으나 이달들어서는 120대의 판매량을 기록, 약 두배 정도 늘어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수입 자유화 조치로 캠코더의 수입이 자유로워지면서 제품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것도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9월 시드니 올림픽과 9월 3일 예정인 디지털 시험 방송을 대비, 디지털 수신이 가능한 완전평면 TV도 판매량이 두배 이상 급증하고 있어 캠코더와 더불어 전자양판점 업계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7/30 18: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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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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