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임금인상률 5.4% 제시

그러나 이같은 가이드 라인은 노동계의 가이드 라인과 10%포인트 가까이나 차이가 나 올해 노사 임금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조선호텔에서 확대회장단회의를 열어 올해 경제성장률, 기업의 지불능력, 생산성 수준 등을 고려해 올해 적정 임금인상률을 이같이 제시하고 임금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이 지침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그러나 총 상장사의 21.3%에 이르는 법정관리·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화의 업체는 임금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도록 했다. 임금인상률 5.4%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7.2%)에 물가인상률을 감안, GDP 디플레이터 증가율(2.3%)를 더한 후 노동생산성이 고려되도록 취업자 증가율(4.1%)을 제하는 방법으로 산출했다.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기업의 채산성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동계가 요구한 13.2~15.2%는 실업률 증가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현 실업률을 유지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임금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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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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