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호주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감상하세요"

韓·濠교류전 24일부터 갤러리 영서


한국과 호주 미술계의 교류를 위한 한ㆍ호주 교류전이 24일부터 오는 2월2일까지 삼청동 갤러리 영에서 무료로 열린다. 권순광(사진) 갤러리 영 대표는 22일 “현대 작가들은 큰 무대에 나설 기회가 많아졌고 다양한 교류로 여러 국가의 각양각색의 장르를 선보이며 또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는 등 풍성한 식탁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본 전시에서도 관념을 벗어나고자 하는 의미에 초점을 맞춰 활동영역이 다양한 호주 작가들을 초청해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고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의도를 밝혔다. 이번 한ㆍ호주 교류전에 참여한 호주 작가는 크리스 워폴드와 데이비드 존스다. 호주의 브리스베인 출신 화가인 워폴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교육자로 화려한 전시 경력을 자랑한다. 갤러리를 운영하며 여러 전시회의 큐레이터와 수많은 카탈로그를 출판한 그의 작품은 정물화ㆍ풍경화ㆍ구조화 그리고 추상화 등을 넘나든다. 그는 “나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표현하려 한다. 모순이지만 이것은 내 상상력으로 내 작품에 녹아 들어간다”고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워폴드와 함께 참여하는 브리스번 출신의 화가 존스는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다. 그는 “나는 디지털 예술에서 무언가를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존스의 작품은 대부분 추상적인 디지털 장르에 속해 미묘하지만 대개 숨겨진 의미와 사회적 메시지들이 포함돼 있다. 권 대표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우리 문화예술 수준을 끌어올려 한국 작가와 작품이 세계무대에서 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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