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행복은 나누면 커집니다] 현대차, 이색 활동

휠체어 슬로프 장착 장애인 버스 개발

‘교통약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립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회사의 특성을 살려 이지무브 차량, 대형 장애인 버스 등 다양한 복지차량을 개발, 장애인 등 이른바 ‘교통약자’들이 쉽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9월말 첫 선을 보인 이지무브 차량은 기존 차량에 휠체어 슬로프 및 리프트, 전동 회전의자 등을 장착해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차종으로 2년 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이지무브 차량은 스타렉스, 로체, 그랜드 카니발 등 3종류”라며 “오는 2010년까지 약 5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이지무브 차량을 10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지무브 차량 외에도 대형 장애인 버스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기존 장애인 버스는 리프트 장비를 버스 내부에 장착해 내부공간 활용이 어렵고 부상위험이 상존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차량은 버스차체에 리프트 전용 출입문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내부 공간의 활용성과 안전도를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버스는 대규모 인원이동을 필요로 하는 특수학교, 재활병원, 사회복지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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