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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우승자와 미녀 트리오. 국내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이 흥행카드로 내세운 1ㆍ2라운드 조 편성이 눈길을 끌었다.
2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GC(파72ㆍ6,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23ㆍ우리투자증권)-양수진(22ㆍ정관장)-정연주(21ㆍCJ오쇼핑)조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미녀 선수들인 김하늘(25ㆍKT)-김자영(22ㆍLG)-윤채영(26ㆍ한화)조는 더운 날씨의 평일임에도 많은 갤러리를 이끌었다.
이 두 조는 팬들의 사전 투표로 결정됐다. 대회 후원사인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랭킹 기준 상위 30명 10개의 조합을 만들어 홈페이지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특히 김하늘-김자영-윤채영조는 미모와 패션 대결로 인기를 모았다. 윤채영은 노란색 셔츠와 신발, 검은색 짧은 바지로 한껏 멋을 냈다. 김자영은 오렌지색 상의에 흰 치마, 김하늘은 흰색 셔츠와 하늘색 치마로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이미림-양수진-정연주의 시원한 장타 대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날 성적에서는 여중생 국가대표 성은정(14ㆍ안양여중2)의 '아마추어 돌풍'이 두드러졌다. 성은정은 5언더파 67타를 쳐 오후4시 현재 정하늘(24ㆍKT)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