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국 음식과 궁합맞는 와인도 많죠"

와인 품평가 파커 삼성카드^신라호텔과 제휴차 방한


직접 개발한 와인평가체계인 파커포인트로 세계 와인시장을 좌우하는 와인 품평가 로버트 파커(60ㆍ사진)가 29~30일 양일간 신라호텔에서 와인 행사를 갖기 위해 방한했다. 파커는 28일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룸에서 열린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라호텔ㆍ삼성카드와 맺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30여년간 와인업계에서 종사하면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라면서 첫 제휴 업체로 삼성카드와 신라호텔을 택한 데 대해 “전세계 어떤 기업보다도 와인문화에 대한 장기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회사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커는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삼성카드와 함께 ▦와인 특화카드 개발 ▦우수 고객 대상 와인 추천 메일링 서비스 ▦온ㆍ오프라인 와인몰 운영 등 제휴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파커는 “한국인들은 한국음식이 서양음식에 비해 와인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바로잡고 한국음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와인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와인교육 행사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초기에는 삼성카드를 보유한 사람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전체 와인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삼성카드ㆍ신라호텔의 초청으로 지난 27일 방한한 파커는 30일까지 신라호텔에서 VIP 초청 갈라디너 행사를 갖고 500만원 상당의 샤토 라미숑 오 브리옹(Château La Mission Haut Brion 1989ㆍ파커포인트 100점) 등 파커 추천 와인 6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카드 및 신라호텔 VIP 고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30일 갈라디너는 120만원 상당의 가격에도 전석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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