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화) 12:25
개신교 단체들은 金大中 대통령이 방일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국제법상 배상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피해배상을 위한 법적 조치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공동대표 오충일외 3명)와 한국기독청년협의회(FYC-K. 회장 이감철)는 金대통령의 방일에 앞서 15일 성명을 내고 "일본 스스로 위안부관련자료를 모두 공개하는 등 진상을 조속히 밝혀 위안부에 대한 행위가 전쟁범죄라는 사실을 시인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일본국민도 피해자인 만큼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으로 사실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일본 정부차원에서 사과와배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사협과 EYC-K는 ▲한일 기본조약 재협상 ▲군국주의 부활 경계 ▲재일동포 차별법 폐지 ▲우토로 마을에 대한 재일동포 주거권 보장 등의 현안을 해결해줄 것을 金대통령에게 건의했다.